애플뮤직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오늘 애플이 6월 애플뮤직에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공간 음향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 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하고, 전체 라이브러리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어떤 서비스인지 그리고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간 음향 지원)
먼저 애플 뮤직에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공간 음향이 적용됩니다. 이미 에어팟 프로 모델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 중 이 기능을 경험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매우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이죠. 그렇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공간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았는데요. 이제 애플뮤직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은 공간 음향이 아티스트들이 진정한 입체 음향과 선명도로 실감나는 오디오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공간 음향이 지원되는 음악의 경우 돌비 애트모스 배지가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은 에어팟과 H1 또는 W1 칩을 갖춘 Beats 헤드폰, 최신 버전의 아이폰, 아이패드, Mac 내장 스피커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출시 시점에 수천곡이 제공될 예정이며, 애플은 지속적으로 돌비 애트모스 트랙을 추가하면서 사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돌비 애트모스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애플은 공간 음향을 위해 만들어진 곡들을 선보이기 위해서 다양한 아티스트 및 레이블과 협력하고 있으며, 애플뮤직과 돌비는 뮤지션, 프로듀서, 믹싱 엔지니어들이 손쉽게 돌비 애트모스 음원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Dolby Laboratory 소장 겸 CEO인 Kevin Yeaman은 "돌비 애트모스가 아티스트가 음악을 제작하고 팬들이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놓을 새로운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모든 뮤지션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공간 음향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애플 뮤직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손실 오디오)
또한 애플은 애플뮤직의 약 7천 500만 곡에 달하는 음악 카탈로그를 무손실 오디오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 ALAC (Apple Lossless Audio Codec)를 이용해 원본 오디오 파일로 제공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서 스튜디오에서 만들어낸 것과 동일한 사운드 감상이 가능합니다.
애플 디바이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최신 버전 애플뮤직의 설정 - 음악 - 오디오 품질에서 무손실 오디오를 활성화하면 무손실 오디오 감상이 가능합니다. 또한 데이터 소진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셀룰러, WiFi, 다운로드 된 음원 등 다양한 연결 상태에 따라서 다른 해상도 설정도 기능합니다. 애플뮤직 무손실 등급은 16비트/44.1kHz 대역폭의 CD 음질, 24비트/48kHz 기본 재생, 진정한 음악팬을 위해 24비트/192kHz의 고해상도 무손실 오디오까지 제공됩니다.
고해상도 무손실 오디오 사용을 위해서는 USB 디지털 아날로그 변환기(DAC)와 같은 외부 장비가 필요.
(추가 비용 없음)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기존 애플뮤직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기존 요금 그대로, 그리고 새로 가입하시는 분들도 현재 요금제 그대로 이용하면서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과 무손실 음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6월 출시
이러한 새로운 애플뮤직 서비스는 6월 런칭될 예정입니다. 이번 애플의 발표는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베타 버전이 배포되어 있는 애플 iOS 14.6 / iPadOS 14.6 버전 등에 해당 기능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어서 출시되어 직접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